에어아시아기 추락 추정, 벨리퉁섬 근처 교신 끊긴 후 실종

한국인 3명이 탑승한 채 교신이 끊겨 실종된 에어아시아 인도네시아 항공기가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8일(현지시각) 현지 언론에 따르면 국가수색구조청은 에어아시아기가 벨리퉁섬에서 약 145㎞ 떨어진 남위 03.22.46, 동경 108.50.07 지점 해상에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사고가 난 항공기는 보르네오섬과 수마트라섬 사이에 있는 벨리퉁섬 근처에서 폭풍우를 피하기 위해 바다 위 상공을 선회하다 심한 난기류를 만나 추락한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다.

이날 사고에 대해 에어아시아 측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에어아시아 인도네시아 항공기인 QZ8501편이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싱가포르로 향하던 중 이날 오전 7시 24분(현지시각) 관제탑과 연락이 두절됐다"며 "이 항공기는 수라바야의 주안다 국제공항에서 오전 5시 35분에 출발했다"고 밝혔다.

사 측은 "항공기에는 성인 138명, 어린이 16명, 유아 1명 등 총 155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고, 2명의 조종사와 5명의 승무원도 탑승하고 있었다"며 "기장은 6100시간, 부조종사는 2275시간의 운항시간을 가진 파일럿"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