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는 황선(41) 희망정치연구포럼 대표와 함께 연 전국 순회 토크 콘서트에서 북한 체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발언을 한 혐의로 신씨를 지난 8일 기소유예 처분하고 강제 퇴거를 법무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신씨가 미국 시민권자이고 황씨가 주도한 행사에 이용된 측면이 있는데다 북한의 세습 독재에는 비판적인 진술을 한 점 등을 고려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린 바 있다.
이에 신씨는 기자들과 만나 "사랑하는 사람한테 배신당한 심정이다. 저 혼자 짝사랑한 느낌"이라면서 "몸은 오늘 모국을 나가지만 마음만은 강제 퇴거시킬 수 없다. 해외에서 모국의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