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서 한채영 진지희와 한끼줍쇼

13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는 영화 <이웃집 스타> 출연배우 한채영과 진지희가 출연했다. 두 사람은 연남동에서 한 끼에 도전했다.

이날은 밥동무를 직접 맞추는 ‘히든 밥동무’를 진행했다. 이경규와 강호동은 자기소개와 개인기 등을 보고 한채영과 진지희를 맞추는데 성공했다.

MBC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귀여웠던 소녀가 벌써 고3이라는 것에 놀라워했다. 한채영은 이경규에게 “동국대 후배”라고 밝혔다. 이 사실을 모르던 이경규는 “내가 졸업생 동문회 회장이다. 내가 동문을 알았어야 하는데 모르고 있었다. 미안하다. 학교 망신”이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5살 아들을 둔 아기 엄마지만 여전한 미모와 몸매를 자랑하는 한채영에 이경규는 “아기 엄마 같지가 않다. 그냥 바비다”고 놀라워했다. 진지희는 “5살이면 딱 제가 연기를 시작한 나이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연남동에 도착한 네 사람은 ‘연트럴파크’로 잘 알려진 경의선 숲길 공원을 찾았다. 공원에서 휴식을 취하던 시민부터 관광객까지 많은 이들과 만났다. 한채영은 자연스럽게 외국인 관광객들과 영어로 대화를 나눴다. 이 모습을 보던 이경규는 “내 후배다”라고 자랑스러워해 웃음을 자아냈다.

네 사람은 이경규와 한채영의 동문팀과 강호동 진지희의 아역팀으로 나뉘어 본격적인 한 끼 도전에 돌입했다.

한채영은 과연 높은 인지도를 자랑했다. 두 번째 집에서 바로 한끼 식사에 성공했다. “라면도 괜찮냐”는 집주인의 물음에 “정말 좋다”고 답하자 “들어오시라”고 선뜻 문을 열어주었다.

동문팀이 한 끼에 성공한 집은 젊은 부부와 장인어른이 살고 있는 집이었다. 두 부부는 마침 아주 간소하게 막 밥을 먹으려고 했다고 전했다.

한편 계속해서 한 끼에 도전하던 강호동과 진지희는 계속된 실패에 낙담했다. 부재중인 집을 방문하거나, 저녁을 이미 먹었거나 개인 사정 등으로 한끼에 계속해서 실패했다.

두 사람은 우연히 셰어하우스에 방문했다. 둘을 알아본 학생은 한걸음에 내려왔지만 “너무 좋지만 사장님에게 허락을 받아야 한다”고 미안함을 전했다.

아쉽게 발걸음을 돌리던 두 사람에게 학생이 다시 찾아왔다. 학생은 “사장님께 허락을 받았다. 그냥 쿨하게 하라 하더라”고 말했다. 부산에서 온 씩씩한 소녀와의 한끼는 웃음과 감동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