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소방본부가 사고 직후 벌인 비눗방울 현상 감식방법을 통한 현장조사에서도 밸브 부위에서 비눗방울이 올라와 가스가 새는 것이 확인됐다.
다만, 밸브에 균열이 생긴 것인지, 밸브 이음새 부분이 벌어진 것인지, 밸브 시공 자체가 잘못된 것인지 등은 현장감식에선 확인할 수 없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해당 밸브룸은 수시로 배관 공사 등이 진행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과수는 정확한 원인을 찾기 위해 질소 밸브를 해체 후 수거해 정밀감식을 벌일 계획이다.
또 이번 사고로 사망한 건설 협력업체 직원 등 3명은 사고 당시 일상적인 현장 순찰을 위해 밸브룸으로 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경찰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