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국토부 조사관 체포

뉴스1의 24일자 보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이근수 부장검사)는 24일 서울 강서구 공항동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와 김 조사관의 인천 자택에 수사관들을 보내 이번 사건과 관련한 자료 등을 확보했다. 또 김 조사관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국토부 사무실에서 신병을 확보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조사관은 국토부의 조사 기간 중 여모 대한항공 객실승무담당 상무와 수십 차례 통화를 하고 국토부의 특별감사가 시작되자 여 상무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 10여 건을 삭제한 혐의(공무상비밀누설 혐의)를 받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에 따르면 김 조사관은 대한항공 출신으로 평소 여 상무와 친분관계를 유지해왔으며 국토부가 이번 사건을 조사할 당시에도 여 상무와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했다. 검찰은 김 조사관이 여 상무와의 통화 등을 통해 국토부 조사 내용을 유출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김 조사관을 집중 추궁하는 한편 압수된 자료 등을 분석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