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팽한 기싸움은 이날도 반복됐다. 홍찬미는 "자작곡이면서 세 심사위원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노래를 찾았다"고 말했다. 유희열이 "심사위원의 만족보다 찬미씨의 만족이 무대 위에서 더 중요하다"고 말하자 양현석은 "본인의 만족이 상대방으로부터 오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홍찬미는 자작곡 '나쁜 아이'를 불렀다. 박진영은 "자작곡 평가가 가장 힘들다. 첫 번째로 가사가 난해해서 무슨 이야기인지 모르겠다. 멜로디는 보편적으로 상업적으로 좋든지, 특이해서 새롭든지 해야하는데 상업성은 부족하고 음악적으로도 기발하지 않다"고 말했다.
양현석은 "단순한 저는 가사 이해할 수 있다. 다만 첫 번째 평가에서 지루하다고 했는데, 이번 자작곡은 그래도 변화가 있었던 것 같다"며 노력의 흔정을 인정했다. 그는 "지난 번에 가망이 없다고 생각해서 탈락시켰지만, '잘하면?'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따뜻한 말을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