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대교 106중 추돌 사고 최초 사고 유발자 등 5명 입건

서부서는 1차 사고 원인 판단 근거로 해당 S관광버스의 진행방향으로 정차돼 있는 차량 등 선행 사고가 확인되지 않고, 사고 구간의 최전방에 위치했던 은색 택시의 사고 장면이 녹화된 점 등을 들었다.

서부서는 사고 구간 최전방에 있던 1그룹 차량 10대의 블랙박스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관련 녹화 영상을 확보했다.


이날 공개한 1그룹 사고 동영상에 따르면 신모(57)씨가 운전한 S관광버스가 같은 2차로를 달리던 검은색 소나타를 추돌했다. 충돌후 관광버스는 중앙분리대를 받고 정차했으며 받힌 검은색 소나타 승용차량은 버스 앞에 멈춰섰다. 1차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이후 S관광버스 옆으로 지나던 흰색 택시가 사고를 인지한 후 3차로(추정)에 정차했으며 뒤따르던 투어버스가 흰색(서울) 택시를 추돌하면서 2차 사고가 발생했다. 추돌한 투어버스는 사고 후 시야에서 사라졌다. 

3차 사고는 2차로에서 뒤 따라 오던 흰색(경기)택시가 S관광버스 전방 우측 1~2차로에 멈춰선 검은색 소나타를 피하려다 3차로에 멈춰 섰던 흰색(서울)택시를 추돌한 후 2차로에 가로로 멈춰섰다.

   

4차 사고는 2~3차로로 진행하던 공항리무진이 2차로에 가로로 놓인 흰색(경기)택시를 추돌하면서 발생했다. 이어 1차선으로 오던 레이 승용차가 관광버스를 피해 2차선으로 옮겼다가 멈춰선 공항리무진을 받은 것이 5차 사고다.

서부서는 1차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관광버스 운전자와 목격자 등 5명을 대상으로 진술을 청취했으며 S관광버스 운전자 신씨 등 5명을 입건 조치했다고 밝혔다.